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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박스님처럼 사심방송 해주세요.. 신청합니다.

19	길...(@g1737036241) 2025-05-20 23:51:13

신청곡
박스님처럼 사심방송 해주세요..

사연
새벽길을 달려온 피로 탓일까
이 좋은 봄날의 시간을...
오전은 가을바람에 마른이파리 날리듯이
뒹굴뒹굴 무료함으로 날려버리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눈가에 붙어 있는 마른눈꼽 몇개를 털어내며 시작하는 하루....
휴식도 취할겸 세상소식도 들을겸 기웃기웃 티비채널을 돌리다 세근세근 잠이 들었고..어둠이 깊어서야 눈을 뜨며 하는 말..
어휴..이렇게 시간을 보낼 것 같으면
넥타이 메고 안방에서 거실로 출근이라도 할껄...
쉼이라는 핑게로 방치해버린 오늘하루에..
"네 니한테 마이 미안타."
..
쉴려고 듣는 방송에..
박스님 사심인터뷰 듣고.. 인상을 팍팍 쓴다~
에잇~ 지나가는 폐지할메한테 꼰질러야지...
할메요~ 여기 미스터 박스 있씀미더...
..
아오..나도 사심방송하고 싶다...
..
..
이 밤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려가는 이들에게
폭삭 속았수다의 대사 하나를 전해봅니다.
“그때 봄이 봄인 걸 알았더라면 더 찐하게 좀 살아볼걸.”
..
여전히 꽃잎같고...
여전히 꿈을꾸는 당신에게....
같이 듣죠..
박승화...이젠 나만 믿어요
공보경...연가
박지현...그대가 웃으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