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님의 [외부]신청곡입니다. (똘레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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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동이 틀 무렵의 새소리 신청합니다.

35	똘레랑스☘︎(@sinclair) 2024-10-30 23:31:29

신청곡
[외부] 동이 틀 무렵의 새소리

사연
언젠가 여름밤 풀벌레들 소리에
내 듣기는 좋은데.. 저 울음소리가 천적을 부르는 건 아닌가.. 싶엇던 적이 잇엇어요.
희끄무레하게 동이 터오던 새벽
열어젖힌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새소리가 얼마나 맑고 싱그럽던지..
몇인지 모를 새들의 지저귐.. 기쁨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그 소리에 지난 여름밤의 기억이 떠올랏어요.
일상을 초월한 순수한 존재의 기쁨이랄까..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사고로 동생을 잃엇다던 가수 요조의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던 말이..
어느 시상식에서 김혜자님께서 인용하셧던
인생이 한낱 꿈이라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앗다던
드라마의 나레이션이 떠올랏던 아침.

Winona oak / fragile thing
Benjamin richter / faded

한 곡은 연주곡일 걸요?

⍥ļᒣδᓒᓒ(showtime) 님에게

20개를 담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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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똘레랑스☘︎(@sinclair)
2024-10-30 23:57:31 댓글

저라고 별반 다르겠어요? ㅎ
가끔씩 일깨우는 거지요 :)
49

⍥ļᒣδᓒᓒ(@showtime)
2024-10-30 23:52:51 댓글

가만 생각해보면..
살아오면서..
마지막 날 인것 처럼...
난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었나 싶어요..
그냥 살아지니 살아온 건 아닐까 싶은...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셔요..
밤바람은 차가울테니...
잘 듣습니다...감사해요...^^